건축과 도시, ‘탄소중립관점에서 다시 생각하다

- 행복도시, 에너지절감건축물과 에너지자립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행복도시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체계에서 수소 및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청(청장 김형렬)은 도시건설 과정에서 법적 기준보다 높은 등급의 에너지절감(제로에너)건축물을 도입하고 미조성 생활권은 신재생에너지 자립을 강화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특히 에너지소요가 많은 건축과 도시부문에서 이 같은 에너지전환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가시적인 탄소감축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행복도시 6-3생활권에는 에너지절감(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공동주택이 착공했다. 차양단열기밀 성능을 최대한 높여 냉난방 에너지소요량는 최소화하고, 태양광과 지열을 통해 스스로 에너지를 충당하는 에너지자립률은 무려 67%에 이른다. 이를 환산하면 가구당 1년에 690kg, 소나무 105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지능형도시 국가시범도시인 5-1생활권에는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의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에너지 특화계획이 반영되었다. 에너지 계획의 범위를 건축물단위에서 주민 생활권으로 확장함으로써 행복도시가 지향하는 탄소중립도시 개발방향을 도시계획에 직접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복청은 에너지절감(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현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에너지는 적게 쓰고 필요한 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에너지절감(제로에너지)도시로 행복도시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