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교역·공급망·에너지 협력 확대
- 세계무역기구(WTO) 양자협상 타결, 핵심광물 공급망, 지역난방 등 정부 간 약정 4건
- 교역,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기반 마련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6.10(월)~15(토)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일정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6월 14일(금), 타슈켄트) 계기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우즈벡 정부와 총 4건의 약정 및 의정서를 체결하며 교역·공급망·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지원을 위한 양자협상 의정서를 안덕근 장관과 우루노프 WTO 협상 특별대표 간 체결하였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WTO 핵심절차 중 하나인 양자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향후 양국관계 심화발전 및 역내 우리 기업 경영활동의 안정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양국은 같은 날 타슈켄트에서 WTO 가입 협력을 위한 공동자문위원회 및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편 산업부와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 간에 양국 정부 간 포괄적 협력채널인 ‘한-우즈벡 무역경제 공동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약정도 체결되어, 교역·공급망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금융·문화·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규 협력 사안들에 관해 양국 간 더욱 활발한 논의가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몰리브덴, 텅스텐 등 핵심광물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지질광업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도 체결하였다. 양국 정부 간 최초의 핵심광물 분야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향후 우즈베키스탄은 핵심광물 가치사슬을 고도화하는 한편, 우리나라도 핵심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상호호혜적 협력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약정」의 체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효율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난방 관련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참여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하였다.
안덕근 장관은 “지난 5월 31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장관 라지즈 쿠드라토프)와 공동 개최한 「제12차 한-우즈벡 무역경제 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에 관한 의지를 확인하고, 금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평가하며, “금번 국빈 방문을 통해 다져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토대로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자원 등 전통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내실화·고도화하고, 제조업, 문화 등 미래산업으로 협력 분야가 확대되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하였다.